길어진 방학 알차게 보내는 '꿀팁'…"e학습터·디지털교과서로 예습하세요"

  • 최미애
  • |
  • 입력 2020-03-09 08:05  |  수정 2020-03-09 08:08  |  발행일 2020-03-09 제17면
학교서 크롬북·와이파이 지원
교과 주제별로 가정학습 안내
시교육청, 온라인 대입 상담도
기상·공부시간 등 계획 세우고
놀이하며 불안한 마음 달래줘야

온라인가정학습
초등생이 온라인 가정 학습을 하고 있는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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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2주 더 연기되면서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진다.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인 데다 학원도 휴원 중이다 보니 자녀가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학교의 정해진 일정에 맞춰 움직이는 학기 중과 달리 생활 리듬도 흐트러질 수 있다. 갑자기 길어진 방학 동안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공부는 온라인 학습사이트 활용

길어진 방학 기간 가장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온라인 학습사이트다. e학습터(https://cls.edunet.net)에선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교육과정과 관련된 교과 주제별 학습자료를 볼 수 있다.

아직 교과서를 받지 못한 학생에게는 디지털교과서(https://webdt.edunet.net)를 추천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사회, 과학, 영어 교과의 기존 서책 교과서 내용에 멀티미디어 자료, 평가 문항 등이 추가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에듀넷(http://www.edunet.net)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교육과정과 관련된 교과 주제별 학습 동영상과 평가 문항을 제공해 자율 학습을 할 수 있다.

고교생의 경우, EBSi(www.ebsi.co.kr)를 활용하면 된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6개 과목을 입문, 기본개념, 문제 풀이로 나눠 강좌를 제공한다. 방학이 연장되면서 조금이나마 여유가 생긴 만큼,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의 전형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를 참고하자.

초·중·고 상관없이 활용할 수 있는 홈페이지도 있다. 올리볼리(http://edu.ollybolly.org)는 국어, 사회 등 교과목과 연계한 다양성 교육 자료와 차별, 인권, 평화 등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도록 한 동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휴업 중 대부분 학교는 온라인 가정학습을 하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가정에 컴퓨터가 없어 이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런 학생들을 위해 각 학교에서는 구비하고 있는 스마트패드, 크롬북 등 휴대용 정보화 기기를 대여하고 있다.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도록 와이파이 도시락과 같은 와이파이 기기도 지원한다. 휴대용 정보화기기를 대여하고자 하는 학생은 담임 교사에게 문의하면 된다.

진학 상담을 원하는 학생이라면, 대구시교육청 대입 내비게이션센터에서 운영하는 네이버 밴드 '대구진학꿈나비'(NAVI, band.us/band/73166843)에 가입해서 온라인 상담을 받아볼 수도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상담이 어려워지면서 운영되고 있다. 밴드에 가입해 대학별 전형 방법, 관심 분야 학과 개설대학, 학과별 입시 결과 등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올리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구지역 상담교사단 소속인 진학 전문 상담교사가 실시간으로 상담을 해준다. 대구 지역 재학생, 졸업생, 학부모가 이용할 수 있다.

◆마음 건강도 신경

요즘은 어느 가정이든 매일 언론 보도를 보며 코로나19 소식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뉴스를 계속 보다 보면 아이나 어른이나 불안해지는 건 마찬가지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예민함, 걱정을 없앨 수 있는 일명 '마음 방역'을 하도록 권하고 있다. 학회는 먼저 가족과 함께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를 습득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권유한다. 이때 부모는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기보다는 아이의 생각, 감정은 어떤지를 충분히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내용에 대해선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하도록 하자.

시간을 계획적으로 사용해 일상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개학이 연기된 지금 같은 상황에는 식사·수면 시간이 들쭉날쭉해지고, 게임 하는 시간, 휴대폰 사용하는 시간으로 아이들과 다투기 쉽다. 학교 다닐 때만큼은 아니지만, 기상 시간, 식사 시간, 휴대폰 사용 시간 정도는 아이와 상의해 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친구들과 소통하는 SNS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잘못된 소문이 퍼지면 친구들과 대화하는 휴대폰 메신저 단체채팅방에서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한 친구가 열이 나거나 아픈 적이 없는데, 이런 소문이 친구들의 메신저 단체채팅방에서 퍼지고 친구들이 그걸 믿게 되는 상황이 생겼다고 하자. 이때 부모가 자녀에게 해야 하는 건 거짓말로 친구를 곤란하게 하는 행동이 폭력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해 불안한 지금,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말과 행동이 무엇인지 인지하게 하자.

가족이 함께 모여 지내는 시간이 드문 만큼 모처럼 가족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어릴 적 사진첩을 꺼내서 한번 보기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보드게임을 해보는 것이다. 이외에도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것을 해본다면 코로나19로 불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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