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기본계획수립용역 유찰...포스코 컨소시엄 한곳만 응찰해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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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15   |  발행일 2020-09-16 제2면   |  수정 2020-09-15
16일부터 일주일간 재공고
11월초 용역계약 체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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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감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공개입찰에 <주>포스코 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응찰했다. 하지만 응찰자가 한 곳 뿐이어서 유찰됐다.

 


대구시는 16일부터 재공고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재공고에도 포스코 컨소시엄만 응찰하면 사실상 최종 낙찰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수립용역 입찰과 관련해 사업수행능력평가서 접수를 최종마감한 결과, 포스코 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포스코 컨소시엄은 가장 많은 지분을 확보한 포스코 건설(지분 32%)이 주관한다.이 컨소시엄은 <주>유신(31%), 한국종합기술(24%)를 비롯해 <주>이산(8%), 동부엔지니어링(5%), 한도엔지니어링, 삼보기술단, 종합건축사무소 '근정' 등 8개 업체로 구성됐다.
 

주목할 점은 국내 공항 설계가 가능한 '빅 3'업체인 포스코 건설, 유신, 한국종합기술이 별도 컨소시엄이 아니라 단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용역에 참가했다는 것이다. 통합신공항 건설사업 규모(8조8천800억원 추산)가 크고, 관심도도 높아서 자칫 경쟁에서 떨어지면 향후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기업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 군공항 건설관련 용역에 이들 3개사가 한팀을 구성한 것은 유례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만큼 사업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포스코 건설, 한도엔지니어링, 삼보기술단 등 지역업체 3개가포함된 점도 눈에 띈다.
 

하지만 일단 기본계획수립용역 입찰은 한 개 컨소시엄만 응찰해 결국 유찰됐다. 이에 시는 '지방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16~22일까지 일주일간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를 통해 입찰 재공고를 낸다.
 

만약 재공고에도 포스코 컨소시엄에 다른 컨소시엄이 나서지 않으면, 돌발변수가 없는 한 포스코 컨소시엄이 용역을 맞게 될 것으로 점쳐진다.
 

개별 컨소시엄을 구성할 여력이 있는 유신과 한국종합기술이 이미 포스코 컨소시엄에 합류한 상태여서, 추가 컨소시엄 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시 관계자는 전망했다.
 

시는 재공고후 별도 평가위원회를 구성, 10월초까지 해당 컨소시엄의 유사 사업수행실적, 기술자 경력 및 자격, 분야별 인력분포, 경영상태 등을 평가한다. 이어 기술제안서 평가(10월말)를 거쳐 올11월초쯤 낙찰자를 선정, 용역계약(발주)을 체결한다. 용역금액은 33억원이며 착수일로부터 1년간 과업이 진행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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