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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 제조하는 장면.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시가 동양대학교와 함께 베어링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22일 영주시에 따르면 최근 경상북도의 '2021년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영주시와 동양대는 2025년까지 24억원을 들여 베어링 특성화학과(스마트기계부품소재학과)를 신설한다.
대학 특성화학과 집중지원을 통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이 사업은 동양대에 베어링 특성화학과를 신설, 영주시의 전략산업인 베어링산업과 연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영주시와 동양대는 기업 수요 맞춤형 현장 교육으로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산업을 선도할 우수한 인력의 지역정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도 신설학과에 입학하는 신입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베어링 관련 기업과 협업을 통해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해 졸업 후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베어링 시험평가센터와 더불어 동양대학교 베어링 특성화학과 신설을 계기로 산·학·연으로 이어지는 베어링 산업 생태계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학교,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인재의 외부유출을 막고,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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