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가상화폐 신규 투자자 60%가 '2030'...투자 증가율 19세 이하가 최고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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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21 16:41  |  수정 2021-04-22 15:07

올해 1분기 가상화폐에 새롭게 투자한 사람 10명 중 6명이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세 이하의 투자 증가율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21일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를 통해 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등 주요 4대 가상화폐 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투자자 현황에 따르면 올 1분기 신규 가입자는 249만5천289명에 달했다.

 

20대가 81만6천39명으로 전체의 32.7%를 차지했고, 30대가 76만8천775명으로 뒤를 이었다. 신규 투자자의 절반 이상이 2030 세대인 셈이다. 이어 40대 47만5천649명(19.1%), 50대 21만9천665명(8.8%) 등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중은 감소했다. 70대 이상 신규 투자자도 5천959명이나 됐고, 20세 미만은 3만6천326명으로 조사됐다.
신규 가입자는 이 기간 새로 실명계좌를 연동한 이용자를 뜻한다.


가상화폐를 사기 위해 넣어둔 예치금 역시 올 1월말 2천517억원에서 두달 만인 3월말 5천675억원으로 126% 급증했다. 20대 154.7%, 30대 126.7% 등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예치금이 늘었다. 하지만 20세 미만 경우 예치금 규모는 전 연령대에서 가장 적었지만, 증가율은 284.3%(2억5천만원→9억6천만원)로 가장 높았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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