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마을만들기로 공동체 활기...11곳서 사업비 55억으로 진행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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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10  |  수정 2021-08-10 07:40  |  발행일 2021-08-10 제8면
"주민 스스로 마을문제에 참여"

농촌 지역 주민들의 기초생활 기반확충과 지역경관개선을 위한 경북 영주시의 '마을만들기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지역 농촌이 활기를 띠고 있다.

마을의 다양한 자원과 특성을 기반으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공모하는 상향식의 마을만들기 사업은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를 활성화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농업·농촌의 가치를 재창출하고자 추진됐다.

현재 영주 지역에는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된 계속사업지구 4개 마을을 포함해 지난해부터는 지자체 사업으로 전환되면서 7개 마을을 선정, 총 11개 마을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업비는 총 55억원(마을 당 5억원)이다.

올해 마무리되는 계속 사업은 △부석면 우곡리마을은 낙화암 이야기 담장 및 이야기길 정비·명암정쉼터 및 소통광장 조성 △풍기읍 전구1리마을은 오선녀마당·오화둥둥 꽃동산·사과꽃이음길 등 조성 △순흥면 태장3리마을은 고려태장 역사거리조성·고려태장 흔적 복원 △부석면 상석2리마을은 백로이야기쉼터·들마을 쉼터 조성 사업 등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봉현면 두산2리 마을 외 6개 마을에 마을 공동공간 활용성 향상과 지속가능한 농촌마을 조성을 위해 지역 특성을 살린 기초생활 기반확충과 경관개선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영주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기본계획 단계부터 한국농어촌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사업에 참여하는 마을주민 모두가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풀도록 맞춤형 컨설팅, 역량강화 교육, 예산 지원 등을 펼칠 방침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 사업이 마을 주민들 간의 공동체 의식 강화와 네트워크 활성화를 이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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