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유근택, 제22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 선정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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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8  |  수정 2021-10-13 15:28  |  발행일 2021-10-18 제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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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유근택. <대구미술관 제공>

한국화가 유근택이 '제22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구미술관은 이인성 미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심문섭) 개최 결과 유 작가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인성 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대구 출신 서양화가 이인성(1912-1950)의 작품 세계를 기리고 한국 미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9년 대구시가 제정했다.

대구미술관은 현대미술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천위원 회의를 거쳐 총 5명의 수상 후보자를 선정하고,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작가들의 역량과 수상 자격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와 심층 평가를 거쳐 유근택(56) 작가를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심문섭 심사위원장은 "자연과 인간, 환경과 사회문제에서 도출된 주제를 바탕으로 실험적인 재료와 화면을 실천해 한국화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현하였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유근택 작가를 선정했다"고 선정기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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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택 '분수'

충남 아산 출신인 유 작가는 홍익대 동양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성신여대에서 동양화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OCI미술관, 사비나미술관, 갤러리현대, 갤러리분도 등에서 주요 개인전을 가졌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성곡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 및 갤러리 단체전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유 작가는 "존경하는 이인성 선생님을 기리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두려우면서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 상은 더욱 정진하라는 준엄한 자성적 채찍이면서 세상에 화가적 의무를 다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제21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 초대전 '강요배: 카네이션-마음이 몸이 될 때' 개막과 함께 내달 4일 대구미술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이인성 미술상 상금과 상패, 이듬해 대구미술관 개인전 개최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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