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단지 보문호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 1.3㎞ 집라인 설치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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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19 07:38  |  수정 2022-01-19 07:42  |  발행일 2022-01-19 제9면
164억 투입 복합문화공간 조성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국내에서 단일코스로 가장 긴 집라인이 들어선다. 새로운 체험관광형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경주시·경북문화관광공사·아이에스그룹은 18일 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북 관광인프라 조성 및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집라인 코스는 보문단지 내 수상 공연장 광장에서 보문호를 가로질러 호반 광장 인근까지 약 1.3㎞이다. 국내 최장거리다. 출발 타워 높이는 127m에 이른다. 타워에는 전망대·카페·엣지워크 체험장 등 복합문화공간이 함께 조성된다. 타워 외관에는 화려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4개 기관은 보문관광단지 내 상징형 집라인 설치·운영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한편 경북 관광 인프라 조성을 위한 사업발굴 및 투자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각종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집라인 조성 사업비는 164억원이며, 민·관이 공동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법인 출자금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40%, 지난해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아이에스 그룹이 60%를 분담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보문관광단지 내 들어설 집라인은 경주지역 체험관광객 수요를 충족시켜 국내 1호 관광단지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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