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설공단 나드리콜, 고객 대기시간 대폭 단축…휠체어 장애인 우선 배차

  • 진식
  • |
  • 입력 2022-02-09 15:32  |  수정 2022-02-09 15:55  |  발행일 2022-02-10 제21면
2022020901000224000009191
대구시설공단이 운영체계 개선으로 나드리콜 평균 대기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주차된 나드리콜 특장차들. <대구시설공단 제공>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나드리콜'의 대기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대구시설공단(이사장 최길영)은 나드리콜 평균 대기시간을 기존 26분에서 16분으로 10분 단축했다고 9일 밝혔다.

총 443대의 차량으로 운영 중인 나드리콜은 지난해 말 기준 3만782명의 등록 회원을 두고 있으며, 연간 이용 건수는 127만 건에 이른다. 복지·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으로 등록회원과 이용 건수는 매년 20% 이상 늘어나는 추세라고 대구시설공단은 설명했다.

대구시설공단은 지난 연말 새로운 나드리콜 관제시스템을 구축, 휠체어 이용고객을 우선 시하고 실제 도로상의 이동 거리를 계산해 근거리 차량에 배차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하면서 대기 시간을 대폭 줄였다.

장기 대기자를 위한 전담 상담원 지정제도를 도입해 1시간 이상 장기 대기자 비율도 6.2%에서 1.8%로 대폭 낮췄다.

최길영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대구시와 협력해 특장차를 올해 15대 늘리고 2024년까지 54대를 증차해 모두 217대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운영 인력도 증원해 친절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고객이 나드리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진식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