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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대구 달성군수가 '대구의 심장, 달성'으로 나아가자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
가장 확실한 투자는 보육·교육
영유아 365일 24시간 돌보는
자치단체 직영 어린이집 운영
디아크·달성습지 S자형 벨트
도동서원·낙동강 레포츠밸리 등
체류형 관광단지로 개발할 것
군수실 10월 초 3층으로 이전
민원인·직원 왕래 쉽도록 배치
민선 8기 대구 달성군 슬로건은 '군민이 빛나는 달성'이다. 전국 최연소 기초단체장에 선출된 최재훈(40) 대구 달성군수가 정한 이 슬로건은 헌신적으로 군민을 섬기고 '대구의 심장, 달성'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 달성군민들에게 빛이 나는 '넘버 1'의 희망과 미소를 전달하는 역동적인 달성 이미지를 표현했다.
민선 8기 달성군정 역점 시책 사업은 크게 5개다.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 △예술의 향기가 흐르는 문화관광도시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젊은 도시 △내 삶을 책임지는 든든한 복지건강 도시 △군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명품 도시다.
최 군수는 지난 8일 달성군청 군수실에서 가진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7만 달성군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비록 나이는 젊지만 지난 10년간 대구시의원과 추경호 국회의원(경제부총리) 보좌관으로 있으면서 달성의 문제점을 고민하고 지역 현안을 챙겼다"며 "젊다고 우려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4년 후 약속드린 정책의 성과로 군민 여러분께 당당하게 평가받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교육도시와 관련해 "달성의 미래를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는 보육과 교육이다. 구체적으로 국공립 보육시설을 늘리고, 자치단체 직영으로 영유아를 365일 24시간 돌보는 어린이집을 운영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원어민 영어전담 교사 배치와 영어 특성화 조례 제정, 세천중 신설, 테크노3초등 조기 개교 등으로 달성이 더 이상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닌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관광명소인 송해공원과 달성 사저에 머물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최 군수는 "송해공원의 부족한 콘텐츠를 보강하고 정비해 제대로 송해 선생을 기리고 추모할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 사저 주변은 다소 어수선해 찾아오시는 분과 군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그래서 공원과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주변 정비계획을 마련해 지금 겪는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답보 생태인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건립 사업'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 군수는 "대구지방환경청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를 위해 주요 봉우리 및 기존 탐방로와 연계되지 않는 위치로 변경을 보완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했다"며 "우선 환경청 입장을 보다 명확하게 분석해 사업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미 비슬산참꽃케이블카 건립 사업을 주요 시책으로 약속한 바 있어 대구시와 달성군, 대구지방환경청이 뜻을 모으면 생각보다 쉽고 빠른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물론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자연훼손을 최소화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문화관광 사업에 대해 최 군수는 "낙동강 강정 디아크와 달성습지, 화원 사문진나루터, 화원운전면허시험장, 대구 교도소 후적지로 이어지는 S자형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비슬산 관광단지와 남평문씨세거지, 송해공원, 달창지 등과도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했다. 또 "유네스코로부터 인정받은 도동서원과 낙동강 레포츠밸리, 현풍도깨비시장 등도 체류형 관광단지로 개발해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군수실 이전 계획'을 취임 후 첫 결재로 한 것에 대해 최 군수는 "군청사 8층에 있는 군수 집무실과 비서실, 접견실은 조금 큰 편이다. 그래서 직원들이 청사에서 비좁게 근무하는 것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싶었다"며 "끊임없이 군민 여러분과 만나고 소통하면서 섬김의 군정을 펼치고자 민원인과 직원들이 쉽게 왕래할 수 있도록 3층으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르면 10월 초 이전하게 될 새 군수실은 면적이 184㎡ 정도로 기존보다 적다"며 "대신 비서실 공간은 늘어나면서, 군민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선 8기 첫 인사와 관련해 최 군수는 "최대한 늦게 할 생각이다. 대략 조직 개편 이후 시점인 10월 초쯤 될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군정 업무를 좀 더 꼼꼼하게 파악한 뒤, 변화와 혁신을 이끌 인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 군수는 마지막으로 "당선된 이후 기쁨은 잠시였다. 사실 군민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밤잠을 설쳤다"며 "선거 때 말씀드린 것처럼 늘 겸손하고 정직하게 소통하며 군민들을 섬기는 군수, 군민이 빛나는 달성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군민들의 기대와 변화에 대한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정말 열심히 발로 뛰고 모든 능력을 동원해 군민을 잘 모시겠다"며 "앞으로 4년 뒤 최재훈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가 없도록 많은 성과와 결과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민선 8기 달성군정 역점 시책 사업은 크게 5개다.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 △예술의 향기가 흐르는 문화관광도시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젊은 도시 △내 삶을 책임지는 든든한 복지건강 도시 △군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명품 도시다.
최 군수는 지난 8일 달성군청 군수실에서 가진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7만 달성군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비록 나이는 젊지만 지난 10년간 대구시의원과 추경호 국회의원(경제부총리) 보좌관으로 있으면서 달성의 문제점을 고민하고 지역 현안을 챙겼다"며 "젊다고 우려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4년 후 약속드린 정책의 성과로 군민 여러분께 당당하게 평가받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교육도시와 관련해 "달성의 미래를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는 보육과 교육이다. 구체적으로 국공립 보육시설을 늘리고, 자치단체 직영으로 영유아를 365일 24시간 돌보는 어린이집을 운영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원어민 영어전담 교사 배치와 영어 특성화 조례 제정, 세천중 신설, 테크노3초등 조기 개교 등으로 달성이 더 이상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닌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관광명소인 송해공원과 달성 사저에 머물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최 군수는 "송해공원의 부족한 콘텐츠를 보강하고 정비해 제대로 송해 선생을 기리고 추모할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 사저 주변은 다소 어수선해 찾아오시는 분과 군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그래서 공원과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주변 정비계획을 마련해 지금 겪는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답보 생태인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건립 사업'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 군수는 "대구지방환경청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를 위해 주요 봉우리 및 기존 탐방로와 연계되지 않는 위치로 변경을 보완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했다"며 "우선 환경청 입장을 보다 명확하게 분석해 사업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미 비슬산참꽃케이블카 건립 사업을 주요 시책으로 약속한 바 있어 대구시와 달성군, 대구지방환경청이 뜻을 모으면 생각보다 쉽고 빠른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물론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자연훼손을 최소화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문화관광 사업에 대해 최 군수는 "낙동강 강정 디아크와 달성습지, 화원 사문진나루터, 화원운전면허시험장, 대구 교도소 후적지로 이어지는 S자형 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비슬산 관광단지와 남평문씨세거지, 송해공원, 달창지 등과도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했다. 또 "유네스코로부터 인정받은 도동서원과 낙동강 레포츠밸리, 현풍도깨비시장 등도 체류형 관광단지로 개발해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군수실 이전 계획'을 취임 후 첫 결재로 한 것에 대해 최 군수는 "군청사 8층에 있는 군수 집무실과 비서실, 접견실은 조금 큰 편이다. 그래서 직원들이 청사에서 비좁게 근무하는 것을 조금이나마 줄이고 싶었다"며 "끊임없이 군민 여러분과 만나고 소통하면서 섬김의 군정을 펼치고자 민원인과 직원들이 쉽게 왕래할 수 있도록 3층으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르면 10월 초 이전하게 될 새 군수실은 면적이 184㎡ 정도로 기존보다 적다"며 "대신 비서실 공간은 늘어나면서, 군민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선 8기 첫 인사와 관련해 최 군수는 "최대한 늦게 할 생각이다. 대략 조직 개편 이후 시점인 10월 초쯤 될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군정 업무를 좀 더 꼼꼼하게 파악한 뒤, 변화와 혁신을 이끌 인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 군수는 마지막으로 "당선된 이후 기쁨은 잠시였다. 사실 군민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밤잠을 설쳤다"며 "선거 때 말씀드린 것처럼 늘 겸손하고 정직하게 소통하며 군민들을 섬기는 군수, 군민이 빛나는 달성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군민들의 기대와 변화에 대한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정말 열심히 발로 뛰고 모든 능력을 동원해 군민을 잘 모시겠다"며 "앞으로 4년 뒤 최재훈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가 없도록 많은 성과와 결과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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