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도원 달성군의회 의장 "군민과 지역 발전만 생각하겠다"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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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6   |  발행일 2022-07-18 제10면   |  수정 2022-07-18 08:40
"집행부에 건전한 비판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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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원 대구 달성군의회 의장이 15일 오후 군의회 의장실에서 향후 의정활동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달성군의회 제공

"군민만 보고 달려 가겠습니다."

제9대 대구 달성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서도원 의장은 지난 15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 의장은 "오로지 군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만을 생각하겠다. 우리 군민 단 한 사람도 안전으로부터 위협받거나, 복지로부터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희망 가득한 달성' 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중심의 의회 실현을 약속했다.

그는 "군민이 계신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 가겠다. 군민의 작은 불편함과 작은 목소리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며 "군민의 목소리를 가슴에 담아 의정 활동에 적극 반영하는 열린 의정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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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원 대구 달성군의회 의장은 15일 오후 군의회 의장실에서 지방의회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달성군의회 제공>

화합·소통하는 상생 의회도 추진한다.

서 의장은 "군정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으로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책임있는 견제와 감시를 통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의정 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달성 발전과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해서는 집행부와 손 잡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의회 상임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서 의장은 "대구 8개 구군 의회 중 유일하게 달성만 상임위원회가 없는데, 개인적으로 상임위원회 구성에 대해 찬성한다"며 "상임위원회는 법적으로 구성되게 돼 있고 군의회가 제대로 활동하고 군민의 뜻을 따르는데 많은 장점이 있는 제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관련 조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초부터는 상임위가 설치돼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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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원 대구 달성군의회 의장은 15일 군의회 의장실에서 영남일보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달성군의회 제공>


야당 협치 관련해 그는 "일 잘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진영논리와 구도에 따른 마찰은 최소화하고 항상 생산적인 논의가 오가야 한다"며 "군민의 말씀을 경청하듯이 의원간에 서로 존중하며 생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섬세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했다.

또 "정파를 떠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성을 반영해 협치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 선진적인 의회상 구현에 모든 의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현풍고를 졸업한 서 의장은 제18대 대통령선거 달성군 선거대책본부장과 대구시장 달성군 선거대책본부 특보, 남동초 운영위원장, 자유한국당 달성군 당원협의회 논공회장, 제8대 달성군의회 전반기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재훈장학회 감사도 맡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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