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27일 끝나지만 예측 힘든 호우는 계속…폭염도 이어질 듯

  • 이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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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26  |  수정 2022-07-25 16:22  |  발행일 2022-07-26 제10면
장마 27일 끝나지만 예측 힘든 호우는 계속…폭염도 이어질 듯
27일 장마철이 종료된 이후 폭염, 열대야, 소나기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영남일보DB

기상청은 27일쯤 장마가 끝나면 폭염과 열대야, 국지성 호우가 반복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27일을 전후로 한반도가 아열대 고기압 영향권에 본격적으로 들어 장마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장마가 종료되면 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점유하는 한편, 햇볕에 의해 지면이 가열돼 폭염과 열대야가 강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27일 장마가 끝나면 폭염과 소나기가 함께 나타나겠다. 하지만 번갈아 나타나는 과거 패턴과 달리 동시에 발달해 장마철보다 더욱 힘든 '찜통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기상청은 소나기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대기하층의 기류수렴, 지형 조건에 따라 강수성 발달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일단 지역마다 강수성이 발달되면 강도가 센 호우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25일 낮 12시부터 대구·경북 지역에 소나기가 예보됐으며, 전날 오전 11시를 기해 대구경북 15개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다시 발효됐다. 경북 일부 지역은 26일까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26일 최고 기온은 28~34℃, 27일은 기온이 조금 내린 27~32℃로 관측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오랜 시간 유지될 폭염, 열대야에 대비해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소나기의 관측 정보가 바뀔 수 있으니 최신 기상 정보를 자주 확인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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