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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이 끝난 뒤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인니 간 전략적 차원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및 확대회담을 갖고 "경제가 안보, 안보가 경제인 시대에 공급망 안정화 같은 양국 간 경제안보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조코위 대통령께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후 두 번째로 한국을 공식 방문해주셨다. 이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관계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작년 우리나라가 요소 수급난을 겪을 때 인도네시아가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신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양국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보여준 사례"라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에서 유일한 우리와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면서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의 선도국이자 동남아 유일의 G20 회원국으로서 글로벌 현안 해결에 적극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환영에 감사를 표하며 "윤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양자 영역이 더 강화되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코위 대통령은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와 한국 관계가 매우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협력 증가의 기회가 아직 많다. 이번 방문은 특히 경제분야 협력 강화에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인니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의 조코위 대통령 공식 초청에 따라 마련됐다. 조코위 대통령은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 뒤 전날 입국했다. 방한 이틀째인 이날 한국 기업인 간담회 등 경제 관련 일정을 소화한 뒤 국립서울현충탑 헌화를 마치고 용산 청사를 찾았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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