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페이' 캐시백 혜택 9월 재개…올해 하반기 700억 원 웃돌 전망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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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4 14:19  |  수정 2022-08-04 14:27  |  발행일 2022-08-04
지역 화폐 인센티브로 국·도비 포함 54억4천만 원 추경안 편성

올해 경주페이 발행액 1천740억, 애초 200억 계획에 8배 초과
경주페이 캐시백 혜택 9월 재개…올해 하반기 700억 원 웃돌 전망
경주페이로 결제한 후 경주시민과 업주가 환하게 웃고 있다. <영남일보 DB>

지난 6월 말 예산이 조기에 소진돼 중단된 경북 경주시 지역 화폐 ‘경주페이’의 캐시백 혜택이 다음 달 1일 재개된다.

경주시는 경주페이 캐시백 제공을 위해 예산 54억4천만 원을 추가 경정 예산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 예산안 심사는 5~17일 경주시의회 제270회 임시회에서 심사·의결한다.

시는 추가 경정 예산안이 통과하면 추석이 낀 다음 달에는 50만 원 한도에 캐시백 10%, 10~12월은 30만 원 한도에 캐시백 6%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 경주페이 발행액을 최소 700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경주페이 발행 규모는 상반기 발행액 1천40억 원을 포함해 1천740억 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시가 경주페이를 처음 발행한 2020년 6월부터 매년 200억 원씩 발행하기로 한 애초 계획보다 무려 8배 초과 달성한 수치다.

이 같은 실적은 경주페이에 대한 시민 홍보로 인식 개선이 이뤄져 사용이 급증한 때문이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경주페이 누적 발행 건수가 경주시민 2명 중 1명꼴인 12만4천 건으로 집계됐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 정부의 지역 화폐 예산 축소에 따라 캐시백 혜택이 줄 수 있지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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