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학 대비 집중방역점검…입영장정 무료PCR·보건소 당일 예약기능 구축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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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5 09:35  |  수정 2022-08-05 09:37  |  발행일 2022-08-05
정부 개학 대비 집중방역점검…입영장정 무료PCR·보건소 당일 예약기능 구축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여름방학 후 2학기가 시작되는 이달 중·하순부터 3주간 집중방역 점검기간을 운영한다.
또한 정부는 입병 장정의 PCR 무료 검사와 보건소 PCR 검사 당일 예약기능 구축 등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대응에 적극 나선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개학 전 1주일과 개학 후 2주일, 총 3주간 집중방역 점검기간을 운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2학기 개학 시기인 8월 중·하순에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학교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 제공, 유증상자 검사키트 제공 등 철저한 학교방역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헤 모든 학교에서 정상등교와 대면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이 장관은 "코로나19 유증상자에게 검사키트 제공하고 방역 전담 인력 6만명을 배치하는 등 철저한 학교 방역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장관은 "최근 검사수요 증가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소 PCR 검사의 당일 예약기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문자나 앱을 통해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접속해 시간대를 선택하고 전자문진표를 작성하면 검사 예약이 완료된다. 서울 강남구(2곳), 울산 중구, 충남 천안시, 경남 양산시 등 7곳의 선별진료소부터 우선 시행하며, 향후 검사수요 등 지자체 여건에 따라 확대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정부는 훈련소 내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군 입영자 대상 PCR 검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입영장정을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에 포함해 입영 전 3일 이내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입영장정 PCR 검사는 이달 16일 입영자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우편물류센터, 이동통신사 콜센터 등 정보통신 분야의 대국민 서비스 시설 중심으로 방역점검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편 정부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계속되는 가운데 재유행의 확산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확진자 증가 폭은 다소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9만3천237명으로 지난주보다 약 1.2배 증가했으나 감염재생산지수는 1.29로 2주 연속 하락했다면서 확진자 수 증가 폭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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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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