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교육지원청, 신청사 짓는다

경북 봉화군 봉화읍 해저리에 건립되는 봉화교육지원청 신청사 조감도. <봉화교육지원청 제공>

경북 봉화교육지원청이 폐교된 봉화여중고 자리로 청사를 신축 이전한다.

봉화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9일 청사 신축공사를 위한 협의회를 열고, 박세락 교육장을 비롯한 교육지원청과 공사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안전사고 대비 방안과 일정 등에 대해 협의했다.

현 교육청 신청사는 2007년 폐교된 봉화여중고(봉화군 봉화읍 해저리)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2천680.48㎡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 74억원을 투입해 지난달 착공에 들어가 내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교육청 청사는 50여 년이 지나 노후화한 데다 협소한 공간으로 학생과 주민의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내년 청사가 신축 이전되면 교직원과 학생뿐만 아니라 주민에게도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육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교육지원청 신청사에는 교육청과 Wee 특수교육센터, 발명센터 등이 들어선다. 향후 경북교육청 봉화도서관도 교육청 신청사로 이전될 계획이다.

현 교육청 청사는 봉화군에 매각할 예정이며, 봉화군은 여성회관 등으로 활용할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박세락 교육장은 "교육청 청사 이전은 지역민의 숙원 사업이었던 것인만큼 봉화교육지원청과 도서관, 발명센터, Wee 특수교육센터와 함께 봉화교육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미래형 스마트한 신청사에서 뛰어난 행정력을 발휘해 주민과 함께 교육으로 성장하는 봉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