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대표, 수행비서 임모씨 주장 반박하며 "꼭 책임 묻겠다"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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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21 17:02  |  수정 2022-08-21 17:07
이준석 전 대표, 수행비서 임모씨 주장 반박하며 꼭 책임 묻겠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7일 오후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마친 후 법원을 빠져나오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21일 과거 자신을 밀착 수행했던 임모 씨가 한 보수 유튜버에서 밝힌 내용과 관련 "(임 씨가) 나중에 감당 못할 이야기를 다 하고 있는데 다 모아서 꼭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2016년 노원구 총선 당시 수행비서의 폭로 기사를 공유하면서 "6년 전 처음 선거 나갔을 때 한 달 정도 수행했던 분이 여기저기 많은 말을 하고 다닌다. 저는 이분과 그 이후로 6년간 교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와 별도의 게시글에서 임모 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고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도 경고했다.

해당 유튜버 영상에서 임 씨는 "최근 이준석 행동을 보고 부모님이 찾아와서 울며불며 자제하라고 사정을 해도 이준석은 말을 듣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저희 부모님은 항상 오해를 살까 봐 선거기간 도우러 오실 때 외에는 지역구 당원들과 따로 교류하지 않는다. 부모님은 저에게 정치 활동의 선택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면서 "당연히 찾아오셔서 그런 말씀을 하실 일도 없다"고 인터뷰 내용을 반박했다.

지난 16일 보수 유튜버 '이봉규 TV'에 '이준석 수행하며 이해가 안 됐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이 전 대표의 수행 당시를 임모 씨의 인터뷰 내용이 담겨있다. 임모 씨는 해당 영상에서 이 전 대표가 '지역구 구민에게 인사를 잘 하지 않는다' '회의 도중 갑자기 일어나 돌아다닌다' '밥을 잘 안 사준다' 등 취지의 주장을 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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