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정치 톡톡(talk-talk)]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결과 발표…이준석 행보 갈림길

  • 송국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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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22   |  발행일 2022-08-22 제5면   |  수정 2022-08-22 07:07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법원에 제기한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주중 나옵니다. 기각되면 주호영 비대위가 탄력을 받지만 인용될 경우 상당한 혼란이 발생하면서 대통령실 참모진 핀셋 인사 후 새 출발을 다짐하는 윤석열 정부에도 큰 부담이 되겠죠. 

여기다 성 상납 의혹에 대한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 윤리위의 추가 징계도 임박한 거로 보여서 이준석 사태가 갈림길을 맞게 됩니다. 오는 25일(목)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국민의힘 연찬회는 당 소속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국무위원까지 참석하므로 범여권의 결속을 다짐하는 자리죠. 하지만 이준석 사태를 둘러싼 권성동 원내대표 책임론이 불거지거나, 당 혁신위원회 활동 방향을 놓고 충돌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이재명의 민주당'은 이번 주 완성됩니다. 당 지도부를 뽑는 오는 28일(일) 전당대회를 1주일 남겨두고 이재명 당 대표 후보는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고, 친명계 최고위원 후보들도 선전 중입니다. 전당대회 당일 1만6천명 규모의 대의원 투표, 2차 국민여론조사 결과 공개가 있지만 대세는 굳어졌다는 분석이죠. 

다만 이재명 의원은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혐의와 관련해 부인 김혜경씨 경찰 소환과 수사 결과 발표가 조만간 있을 거로 예상되는 만큼 '사법 리스크'도 현실화합니다. 지난주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검찰의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이 하루 두 차례 이뤄진 만큼 전임 정권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 확대도 예고된 시점입니다.

송국건 서울본부장s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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