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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SK실트론 김학승 SHE경영단장(왼쪽)이 이건문 대구경북혈앤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구미산단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이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헌혈 캠페인 규모를 확대 시행한다.
SK실트론은 코로나19 발병 첫 해인 2020년부터 지금까지 총 31회에 걸쳐 총 1천200여 명이 헌혈을 실시했다.
SK실트론의 행복 헌혈은 매월 셋째주 금요일,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진행한다.
8월25일에 진행된 행복 헌혈에는 평소 30~40명 수준의 약 4배에 달하는 13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또 지난 3년간 헌혈에 참여해온 임직원·가족·지인들의 헌혈증서 기증 캠페인을 함께 진행해 기증받은 헌혈증서 400여 장을 국내 소아암 환아를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대구경북혈액원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진행해온 SK실트론의 행복 헌혈 캠페인에 감사함을 담아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건문 대구경북혈액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방학·휴가철 등으로 적정혈액재고를 하회하는 상황에서 대대적인 헌혈 캠페인으로 대구경북지역 혈액 수급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지난 3년간 적극적인 헌혈 참여로 혈액사업 발전에 기여해주신 SK실트론 임직원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학승 SK실트론 SHE경영단장은 "헌혈 캠페인을 통해 혈액 수급난 해소와 지역사회 혈액 안전망 구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SK실트론은 2020년 12월 대구경북혈액원과 혈액 안전망 구축을 위한 MOU를 맺었다. 지난해 8월에는 경북 소재 SK그룹 멤버사인 SK실트론·SK스페셜티·영남에너지서비스 3사가 함께 비상이 걸린 혈액 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대구경북혈액원과 헌혈 협약을 했다.
SK실트론 임직원들의 혈액은 본사가 위치한 대구경북지역에 우선 공급된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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