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봉화군의회 의장 "맡은 바 책무와 의무를 다하는 책임 있는 의회 만들 것"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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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30   |  발행일 2022-08-31 제6면   |  수정 2022-08-3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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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봉화군의회 의장.

봉화군의회 사상 '첫 선출직 여성 의원'과 '최초 여성 의장'을 기록한 김상희 봉화군의회 의장(국민의힘)은 "과거와 비교해 여성의 지위가 많이 향상되었다고는 하나, 아직 그 정도가 미비한 게 현실"이라며 "그런데도 의장이란 중책을 맡긴 것은 봉화의 발전과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군민의 행복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맡은 바 책무와 의무를 다하는 책임 있는 의회를 만들어나가겠다"며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고민하는 의회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장은 봉화군의회가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의장으로서 9대 봉화군의회의 의정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코로나로 주민의 삶은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최근 세계 경제마저 인플레이션이 가중되면서 원자재와 물가의 상승으로 주민들의 생활을 더욱 어렵고, 지역 농민을 비롯한 소기업 소상공인도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의회와 집행부가 긴밀하게 협력해 대책 방안을 마련하고, 지원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는 주민과 생활 자치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자치분권 2.0 시대가 시작된 만큼 봉화군의회는 군민의 삶과 복지 증진에 필요한 조례 정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노인과 여성, 아동, 장애인 등 소외되기 쉬운 분들에 대해선 더욱더 세심히 살펴 군민 주도형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9대 의회는 다양한 교육과 연구 활동으로 지역발전과 정책개발에 힘쓰는 의정활동을 구현해 의회의 전문성 강화와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소멸 고위험에 속한 봉화의 현안에 대해서는 "앞으로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해서는 양적인 인구증대 전략과 사회기반시설 중심의 지원뿐만 아니라 인구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진 지역을 만들기 위한 발전 전략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며 "의회는 지방 소멸이라는 최대 난제에 맞서 출산율을 높이고, 지역 인구감소를 막기 위한 다양한 제도 및 기반 마련을 통해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협력하는 것이 집행부와 의회의 목적"이라며 "집행부는 효율적이고 투명한 행정 실현은 물론 예산집행에서도 지역발전과 주민의 복리 증진이 우선 되어야 할 것이고, 의회는 예산이 주민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지 견제와 감시를 통한 제 역할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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