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금리인하 요구 수용률' 5대 시중銀 1위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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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31   |  발행일 2022-08-31 제14면   |  수정 2022-08-31 07:23
대구銀 37.4%…지방은행 5위

NH농협은행이 5대 시중은행 중에서 금융소비자의 금리인하 요구시 가장 수용률(59.5%)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은행의 수용률은 37.4%로 파악됐다.

은행연합회는 30일 홈페이지 소비자 포털에 올 상반기 은행별(총 19곳) 금리인하 요구권 운영실적을 비교 공시했다.

5대 시중 은행에서는 농협은행(59.5%), 우리은행(46.5%), 국민은행(37.9%), 하나은행(33.1%), 신한은행(30.4%) 순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금리인하 요구권 수용률(수용건수/신청건수)이 높았다.

수용률이 가장 낮은 신한은행의 경우,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가계 및 기업대출 모두 비대면으로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하도록 시스템을 갖춘 탓에 신청 건수가 월등히 많아 상대적으로 수용률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상반기 신한은행의 금리인하 요구권 신청 건수는 13만1천935건으로 2위 KB국민은행(3만3천649건)의 4배 이상이다.

신한은행의 수용 건수(4만70건)와 이자감면액(47억100만원)도 5대 은행 중 1위였다.

6개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42.8%), 전북은행(39%), 광주은행(38.7%), 경남은행(38.2%), 대구은행(37.4%), 제주은행(6.7%) 순으로 금리인하 요구권 수용률이 높았다.

대구은행의 금리인하 요구 신청 건수는 총 1천731건이고 이 중 647건이 수용됐다. 이자감액은 1억6천200만원이다.

올 상반기 은행권 전체 금리인하 요구권 신청 건수는 88만8천618건이다. 이 가운데 약 22만797건이 받아들여져 수용률은 24.84%로 집계됐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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