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尹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내정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윤석열 정부들어 개편되는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정부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와 자치분권위원회를 통합해 지방시대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은 법 개정 등에서 차질을 빚으면서, 우 총장은 균형위원장으로 일단 취임 후 통합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31일 정부 및 정치권에 따르면 우 총장은 대통령직속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내정 절차를 밟고 있다. 조만간 내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우 총장은 지난 3월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는 등 정부 출범 과정에서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우 총장은 12대(2005~2009년) 영남대학교 총장, 제8~9대 대구시 교육감을 역임하는 등 지역 인재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평가다. 특히 국토연구원 및 서울연구원의 연구경력을 통해 균형발전에 대한 전문가적 식견을 겸비했으며 국토연구원에서는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 기능 재배치'와 '수도권 정비계획법 초안 마련' 등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직속 지방이양추진실무위원,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자문위원, 부패방지국민운동연합 등 공익활동을 폭넓게 펼치며 정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는 것이 중앙 정치권의 평가다.

우 총장은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대통령 자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또한 대구경북 등 지역에서 관심을 모으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지방대학 생존을 위한 정책 추진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전해졌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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