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올해보다 1천164억원 증가한 3조7천181억원을 확보했다. 3.23% 늘어났다. 경북도의 경우 0.44% 증가한 5조1천31억원이 반영됐다. 긴축 기조 속에서 국비를 증액 확보한 것은 값진 성과다.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그러나 안주해선 안 된다. 누락사업이 적잖고 타 시·도와 비교하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대구시의 경우 미래 5대 첨단산업과 SOC 분야 신규사업 51건에 1천477억원이 반영된 것이 눈에 띈다. 신산업 육성과 혁신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역교통망 사업비 확보에도 성과가 컸다. 대구산업선 철도·대구권 광역철도·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상화로 입체화·금호워터폴리스산단 진입로 등 건설 예산이 반영됐다. 경북도의 경우 논란이 됐던 '영일만대교' 관련 예산이 책정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정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포항~영덕 고속도·중앙선 도담~영천 구간 복선전철 등이 포함돼 교통여건 개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개발 분야 사업에서 확보된 3천500여억 원의 예산은 R&D 역량 강화를 위한 시드머니가 될 게 분명하다.
선방했지만 만족해선 안 된다. 자치단체 규모가 비교되지 않는 강원도의 내년 국비가 8조7천700여억 원이나 된다. 대구·경북 예산을 합친 것과 비슷하다. 경남도 역시 3.3% 증가한 8조2천782억원이 반영됐다. 대구는 겨우 광주(3조2천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경북은 전남(8조2천억원), 전북(8조3천억원)과도 비교조차 안 된다. 충북도 8조원을 넘었다. 아쉬운 대목이다. 국회 심의와 추경 과정에 배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대구시의 경우 미래 5대 첨단산업과 SOC 분야 신규사업 51건에 1천477억원이 반영된 것이 눈에 띈다. 신산업 육성과 혁신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역교통망 사업비 확보에도 성과가 컸다. 대구산업선 철도·대구권 광역철도·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상화로 입체화·금호워터폴리스산단 진입로 등 건설 예산이 반영됐다. 경북도의 경우 논란이 됐던 '영일만대교' 관련 예산이 책정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정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포항~영덕 고속도·중앙선 도담~영천 구간 복선전철 등이 포함돼 교통여건 개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개발 분야 사업에서 확보된 3천500여억 원의 예산은 R&D 역량 강화를 위한 시드머니가 될 게 분명하다.
선방했지만 만족해선 안 된다. 자치단체 규모가 비교되지 않는 강원도의 내년 국비가 8조7천700여억 원이나 된다. 대구·경북 예산을 합친 것과 비슷하다. 경남도 역시 3.3% 증가한 8조2천782억원이 반영됐다. 대구는 겨우 광주(3조2천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경북은 전남(8조2천억원), 전북(8조3천억원)과도 비교조차 안 된다. 충북도 8조원을 넘었다. 아쉬운 대목이다. 국회 심의와 추경 과정에 배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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