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유치 현수막 하빈면 전역 도배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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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31 18:09  |  수정 2022-09-01 08:20  |  발행일 2022-09-01
주요 네거리 등 50여개 내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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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하빈면 곳곳의 거리에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유치를 열망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하빈면 주민 제공>

대구 달성군 하빈면 주민들이 북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대구시가 민선 8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과 관련해 적정 후보지 물색 등을 위한 '이전 타당성 및 기본 계획 수립용역비' 2억원을 포함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1천억원을 들여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했던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 사업을 유보하는 등 사실상 이전아 추진되면서 하빈면 주민들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31일 하빈면네거리와 면 행정복지센터, 차량통행이 많은 대로변 곳곳에서는 유치 관련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문구는 '사통팔달 교통이 편리한 도매시장 최적지는 하빈면''교도소 있는 하빈면입니다''농수산물 도매시장이라도 하빈으로''대구 균형발전은 농수산물 도매시장 하빈 이전으로 완성된다' 등 다양했다.


김병규 하빈면번영회장은 "현재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내건 현수막은 대략 50여개 된다"며 "지속적으로 하빈면 각종 단체는 물론 인근 다사읍 기관 단체까지 경쟁적으로 설치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앞으로 농수산물 도매시장 하빈면 이전 분위기 확산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를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달성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농수산물 도매시장 유치에 대해 이렇게 열정적으로 나설 줄 몰랐다"며 "지역 민심을 파악해 관련 기관에 잘 전달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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