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수출·해외수주가 경제 원동력…대통령도 발로 뛰겠다"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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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31   |  발행일 2022-09-01 제4면   |  수정 2022-09-01 08:26
尹 수출·해외수주가 경제 원동력…대통령도 발로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 한진터미널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尹 수출·해외수주가 경제 원동력…대통령도 발로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 참석에 앞서 부산항 신항 개발계획 및 한진터미널의 글로벌 물류적체 대응현황 등을 보고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기업의 안정적인 유동성 공급을 위해 무역금융 공급 규모를 역대 최대 수준인 350조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수출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모두 팀코리아로 똘똘 뭉친다면 제2의 해외건설 붐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 부산항 신항에서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수출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즉시 해소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무역수지 적자 등 국내 경제가 직면한 상황을 수출 및 해외진출로 타개하기 위한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과 '해외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이 논의됐다. 또 윤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부산항 신항의 항만물류시설을 방문해 수출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대외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고 우리 국민들이 한마디로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라며 "그래서 이런 물류 시설과 시스템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우리가 정비하고 유지를 해 나가야 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무역금융 공급 규모를 역대 최대 수준인 350조원까지 확대하고 물류·마케팅·해외 인증 관련 수출 현장 애로 해소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력 수출산업에 대해서는 "초격차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편 유망 신산업은 새로운 수출 동력이 되도록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책금융기관의 충분한 자금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기술혁신과 시장개척에 도전적으로 나서고, 또 부가가치가 높은 투자개발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돕겠다"라며 "또한 해외 인프라지원공사의 자본금을 5천억에서 2조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수출입은행 지원규모를 50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해외건설 분야도 강조하며 역시 수주를 확대해 수출과 일자리 창출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정부 간 글로벌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서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를 위한 수주환경도 조성해 나가고, 저 역시도 대통령으로서 외교를 통해 직접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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