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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들이 1일 대구 달성군청 앞에서 '낙동강 레포츠밸리'와 '화원유원지 유람선 사업'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강승규기자 |
환경단체들이 대구 달성군 관광사업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수돗물 안전과 낙동강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한 대구공동대책위원회, 낙동강네트워크, 낙동강대구경북네트워크 등은 1일 달성군청 입구에서 집회를 열어 △낙동강 레포츠밸리 폐쇄 △화원유원지 유람선 중단 △취양수장 구조 개선 사업 시행 등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낙동강 레포츠밸리를 건설할 당시 대구환경운동연합은 달성군에 녹조 독의 위험성을 경고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추진했다"며 "그 결과 지난 8월5일 마이크로시스틴 등의 발암물질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람선을 운행하는 화원유원지에서는 338ppb라는 고농도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 됐다. 이는 미국 물놀이 금지기준(8ppb)을 42배 초과하는 수치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날 최재훈 달성군수에게 항의 서한도 전달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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