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정치 톡톡(talk-talk)] 주호영·이용호 맞대결 싱겁게 끝날 가능성

  • 송국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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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19   |  발행일 2022-09-19 제5면   |  수정 2022-09-19 07:14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공방이 이어질 '정치주간'입니다. 국회에선 오늘부터 나흘 동안 분야별 대정부질문이 실시되는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4개월 동안 일어난 국정의 모든 현안이 도마 위에 오르겠죠. 특히 최근 불거진 국가 영빈관 신축, 이재명 민주당 대표 기소, '김건희 특검법' 발의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여야의 장내·외 공방이 불을 뿜을 겁니다. 이 와중에 국민의힘은 오늘 정기국회를 지휘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죠. 대구의 5선 주호영 의원과 전북의 재선 이용호 의원의 맞대결인데, 싱거운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새 원내대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신청한 정진석 비대위원장 직무 정지 가처분 재판 결과에 따라선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을 수도 있기에 경선 결과에 관심이 쏠리죠. 어제(18일) 갑작스럽게 소집된 국민의힘 윤리위를 둘러싼 논란도 화약고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경우 지난주 여러 혐의가 연속 불거지면서 제1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현실이 됐습니다. 경찰과 검찰이 이 대표 본인뿐 아니라 부인 김혜경씨와 아들을 겨냥한 수사도 동시다발적으로 벌이고 있어서 주중이라도 큰 파장을 몰고 올 수사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죠. 정가에선 대통령이 국내에 없을 때 정치권에서 큰일이 발생하곤 해서 '대통령 해외 순방 리스크'란 말이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어제 영국과 미국, 캐나다 출장길에 올랐는데, 정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하기 어려워도 한미, 한일 정상회담은 각별한 성과가 기대됩니다. 
송국건 서울본부장 s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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