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포항·큰 피해 없이 벗어나

  • 김기태,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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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0  |  수정 2022-09-19 15:47  |  발행일 2022-09-20 제7면
태풍 난마돌, 포항·큰 피해 없이 벗어나
태풍 '난마돌'이 포항에 근접한 19일 오전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 남구 냉천에서 복구작업중이던 중장비들이 작업을 중단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태풍 피해가 없어서 천만다행입니다"

태풍 난마돌이 포항지역에 큰 피해 없이 벗어나자, 경북 포항시민과 포항시 공무원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9일 경북소방본부와 포항시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경북도내에서 태풍 난마돌에 따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안전조치 사항은 2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강풍에 따른 피해였다.

포항 한 병원 건물에선 유리창이 파손됐으며 포항 한 상가 건물에선 간판이 떨어질 위험에 놓여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태풍 영향권에서 차츰 벗어나고 있지만, 포항 등 경북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계속 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포항 구룡포읍 일대에서는 높은 파도가 해안 항해표지나 테트라포드(사방으로 발이 나온 콘크리트 블록)를 강타해 큰 물보라를 일으키는 모습이 관찰됐고 때때로 차 문을 열기 어려울 정도로 강한 바람도 불었다.

한편, 포항시와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과 소방·경찰 당국은 태풍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에 앞서 이날 오전까지 해안가 저지대 주민 818명을 대피시켰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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