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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글로벌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
대구보건대 글로벌호텔조리학과는 22년의 역사와 전통을 배경으로 학생들이 호텔, 외식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위주의 교육과정을 습득하면서 해외취업과 스타 셰프양성소·창업, 각종 조리대회 수상 실적의 3가지 강점을 지닌 학과다.
글로벌호텔조리학과는 수준 높은 양질의 현장실무 교육을 실시한다.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을 중점적으로 교육해 해외 진출할 수 있는 능력을 집중적으로 향상 시켜주고, 해외 우수호텔의 인턴십으로 연계해 학생들에게 해외진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3년 까지 해외취업 17명의 실적과 2013년도부터 '세계로 프로젝트' 국고 사업을 통해 일본·독일·이탈리아 등지에 재학생들의 성공적인 해외취업을 지원했다. 또, 미국·캐나다·호주·싱가폴 등에 2014년 35명, 2015년 15명, 2016명 11명, 2017년 5명, 2018년 2명, 2019년 6명, 2020년 1명 2021년 5명 등 현재까지 약 100여명의 학생들을 꾸준히 해외취업으로 연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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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글로벌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
현장 실무 위주의 교육을 받은 졸업생들은 호텔, 외식업체, 한식, 양식, 이태리식 등의 전문 외식업계로 꾸준한 취업과 창업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활약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구보건대 글로벌호텔조리학과의 동문 파워는 스타 셰프와 창업에서 빛을 발휘한다. 미국 유학을 통해 국내 최연소·외국계 체인호텔 최초 한국인 총괄 셰프 타이틀을 거머쥔 서울파크하얏트 총괄 셰프로 활약하고 있는 백영민(2008년 졸업) 셰프와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맘마미안' 에 출연한 3년 연속 미슐랭 선정된 레스토랑 '묘미'의 김정묵(2015년 졸업) 오너 셰프, 2017년 세계 영셰프 컴퍼티션 한국 대표·뉴욕 정식당·'안씨막걸리'와 '21세기 서울' 도곡동 '도마'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 SNS '핵인싸' 김봉수(2011년 졸업) 셰프도 이 학과 출신이다.
이 외에도 인천 그랜드 하얏트, 인천 파라다이스, 강릉 씨마크호텔, 제주 신화 메리어트, 노보텔앰버서더, 제주롯데호텔, 제주신라호텔, 부산시그니엘호텔, 울산롯데호텔과 같은 전국 특1급 호텔에 많은 동문들이 진출했다.
이 학과의 동문들은 외식업계에서도 유명한 스타 셰프들이 즐비하다. 방송 출연과 온라인 상에서 즐기며 일하는 스타 셰프로 유명한 소년상회 채낙영(2009년 졸업) 대표는 수년간 올리브 TV에서 고정출연자로 활동하면서 창의적이고 새로운 요리를 연출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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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글로벌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이 실습을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
혈기 넘치던 청년 채낙영 대표는 어릴적부터 나만의 요리를 하는 가게를 꿈꿨고, 요리에는 다양한 길이 있지만 소속되어 일하기보다 자신만의 가게를 열고 싶었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일을 벌이고 싶었다. 사회 초년생 당시 그는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조리부에 취업을 했었다. 다양한 요리를 경험하고 난 후 서울 대학가 주변 트럭에서 파스타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그는 트럭 '소년상회'에서 파스타 같은 양식 요리를 새벽까지 술과 함께 팔았다. 채낙영 셰프의 푸드 트럭은 대학가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고, 많은 충성고객을 확보하게 됐다. 그는 소년상회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점포를 확장해 방송출연과 함께 큰 성공을 이뤘다. 채낙영 셰프가 대구보건대 글로벌호텔조리학과 졸업생으로 알려지면서 후배들의 자부심도 더욱 커졌다.
외식경영자로 유명한 토리고야의 헤드셰프 출신인 윤준호(2007년 졸업) 대표도 이 학과 출신이다. 그는 전국 35개 체인점의 오너로 부산 서면에 위치한 '춘일' 오마카세 대표이기도 하다. 윤 대표는 연 매출 1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당당히 성공한 외식경영자로 유명하다.
현대그린푸드, 삼성웰스토리, 한화리조트 등 단체급식분야에서도 취업이 활발하다. 그 중 김성현 동문은 신세계푸드 대기업 공채에 4년제 지원자들과 경쟁해 당당히 합격했다. 현재 그는 김해공항을 거쳐 대구 신세계푸드 위생팀으로 근무 중이다. 김씨는 지난 6월에 모교를 찾아 학과 후배들에게 현장 실습 특강을 통해 취업 노하우를 전수했다.
대구에는 '귀신짬뽕' 장현기(2005년 졸업), '스시 공들인' 오동현(2016년 졸업), '백년식당' 조상현(2011년 졸업), '고향 왕소금구이' 이상열(2011년 졸업) 오너셰프들과 '이성실 요리학원' 등 창업 동문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글로벌호텔조리학과 재학생들은 국제대회급 조리경연대회에서도 다수의 수상 실적을 일궜다. 2021년 대한민국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 금상, 2020년 KOREA 월드푸드 챔피업십 본상 및 금상, 2017년 대한민국힐링챌린지컵 조리대회 시장상, 금상을 수상했다. 2015년 전국대학생 조리경연대회에서는 조리전공의 44명의 학생들이 출전해 전원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학생들은 지도교수의 밀착 지도를 통해 전공기술과 취업 역량을 동시 키워나간다.
학과는 전국 45개 유명 호텔을 포함 외식기업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가족 회사를 운영중이다. 전국의 대형 호텔(그랜드하얏트서울, 파크하얏트서울, 파크로쉬, 인천파라다이스, 인천레스트, 제주롯데, 대구메리어트 등)과 산학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취업을 연계해 나간다.
대구보건대는 2022년 교육부 주관 LINC 3.0 사업에 선정돼 학과에서는 채용 연계형 주문식 교육과정 시행으로 대형호텔, 단체급식 및 파인다이닝 등 17개 산업체와 채용 연계형 주문식 교육 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헬스 푸드 조리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호텔조리학과 이주백 학과장은 "국내는 물론 세계외식시장의 흐름을 파악해 학과의 선진화된 교육커리큘럼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편하고, 외식업계를 주도할 수 있는 양질의 교과 과정과 우수한 산업체를 발굴하는 노력을 매진해 재학생의 취업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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