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재산면 "상습침수 우려 벗어난다"…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선정, 국비 228억원 확보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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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4 12:42  |  수정 2022-09-24 12:42  |  발행일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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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재산면 평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조감도.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 재산면 평기지구가 상습침수 우려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봉화군이 행정안전부의 '2023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봉화 재산면 평기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228억원을 확보했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 및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지역 중 대규모 피해가 우려돼 종합정비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하고, 부처별 단위사업 위주의 단편적인 정비가 아닌 지역 단위로 일괄 정비하는 생활권 중심의 종합정비 사업이다.

이번 정비사업에 선정된 봉화 평기지구는 재산면 시가지를 관통해 흐르는 대내골천을 중심으로 가옥과 상가, 농산물집하장 등이 밀집해 있는데, 하천의 통수 단면과 제방고 부족으로 범람과 내수 침수의 피해가 자주 발생해 근본적인 재해 개선대책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봉화군은 지난 3월 평기지구 사업계획서를 행안부에 제출, 발표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이번에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국비 228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56억원(국비 228억원, 도비 68억원, 군비 160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재산면 현동리 일원에 대내골천 1.78km 정비를 비롯한 재산천 3.78㎞, 배수펌프장 2개소 신설, 우수관로 정비 4.1㎞, 홍수 예경보 시설 등을 설치해 항구적인 재해 예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단일사업으로 우리 군 역대 최대 규모인 평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집중호우 시 발생했던 재산면 시가지 및 농경지의 상습적인 침수를 예방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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