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정치 톡톡(talk-talk)]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제명할까

  • 송국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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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6   |  발행일 2022-09-26 제5면   |  수정 2022-09-26 07:00

주 초반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 논란이 정가의 핵심 논쟁거리가 되겠지만 중반을 지나면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집중 조명을 받을 겁니다.

당장은 윤 대통령이 뉴욕 발언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직접 밝힐지, 어느 쪽을 향해서든 유감 표명을 할지가 관심이죠. 하지만 오는 28일(수)이 되면 국민의힘 윤리위와 비대위 이슈가 다른 논란거리들을 밀어낼 거로 예상됩니다.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다룰 윤리위가 그날 열리는데, 현재로선 '제명'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크죠.

또 같은 날 이 전 대표가 신청한 정진석 비대위 직무정지 가처분 등의 심리도 법원에서 진행됩니다. 판결이 주중에 나올지 불확실한 가운데 경찰이 증거인멸 교사와 무고 혐의로 이 전 대표를 조만간 추가 소환할 수도 있죠.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오는 28일 열리는데, 대표 취임 한 달을 맞는 날이기도 해서 강력한 대여 메시지가 나올 거로 보입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연설은 그다음 날 있습니다. 만일 법원이 가처분 심리를 속전속결로 마치면 판결에 따라 국회 일정에 큰 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는 셈이죠.

여야는 윤석열 정부 들어 첫 국정감사 돌입을 앞두고 치열한 증인 채택 경쟁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직접 부르겠다고 으름장을 놓지만, 과거 사례로 보면 실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송국건 서울본부장 s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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