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3일 영일만대교 건설 예정지인 포항시 북구 해상 스카이워크에서 이강덕(왼쪽 셋째) 시장이 어명소(왼쪽 넷째) 국토교통부 차관에게 영일만대교 건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
포항시가 정부에 영일만대교의 조속한 추진을 재차 건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3일 포항을 방문한 어명소 국토교통부 차관에 영일만대교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영일만대교 건설 예정지인 해상 스카이워크에서 브리핑을 한 이 시장은 "국도 대체 우회도로는 이미 포화상태로 남구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와 포스코, 북구 영일만산업단지와 영일만항을 연결하는 영일만대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포항지진과 코로나에 이어 최근 태풍 피해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으로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이 최적임을 강조했다
영일만 대교가 건설되면 서·남해안에 치우친 국가 도로망을 U자형으로 완성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포항 영일만 산단과 블루밸리 산단, 영일만항과의 접근성이 좋아져 물류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방 도시의 도약이 국가 발전으로 이어지는 국토 균형 발전의 상징이자, 지역경제 활력을 이끌 이정표가 될 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가 차원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차관은 "우선 최근 재난으로 포항 시민들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아픔을 겪은 데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영일만대교 건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일만대교는 국방부와의 최종협의를 앞두고 있고 노선 확정과 총사업비 변경 협의 후 실시설계가 시작된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