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일상회복이 먼저"…포항시,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 취소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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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5 15:15  |  수정 2022-09-25 15:15  |  발행일 2022-09-25

포항의 대표 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포항시는 애초 23~25일 개최 예정이던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지난 13일 잠정연기한 데 이어, 취소하기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일 태풍 '힌남노'로 지역에 극심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민관군이 총력을 다해 복구를 지원하는 상황이며, 시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에 전력을 쏟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포항은 민간 자원봉사자들의 온정의 손길과 함께 전국에서 이재민들을 위한 의연금(품)이 답지하면서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서울, 부산과 함께 '대한민국 3대 불꽃 축제' 중 하나인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기대했던 많은 사람과 지역경제 회복 및 관광 활성화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했다"며 "그러나 태풍피해 회복과 지역 철강업체의 조기 정상화가 최우선으로 판단돼 올해 축제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 불빛축제는 5월 말쯤 열릴 예정이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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