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 2호 혁신안 '공직 후보자 기초자격평가' 채택될까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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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6 15:58  |  수정 2022-09-26 16:25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PPAT(People Power Aptitude Test·공직 후보자 기초자격평가) 적용대상과 현역 의원 중간 평가 등 2호 혁신안을 논의한다. 지난달 22일 1호 혁신안 발표 후 한 달여 만에 진행되는 회의에서 2호 혁신안으로 PPAT가 채택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광역·기초 의원 후보자에게만 적용됐던 PPAT를 국회의원 후보자까지 확대 적용하고 PPAT 명칭을 바꾸는 내용 등이 논의된다. 구체적으로 PPAT 시험 갱신 주기, 지방의원 후보자와 국회의원 후보자 간 난이도·문항 차이, 국회의원 후보 중 현역 의원 포함 여부 등을 놓고 토론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역 의원들에 대한 중간평가를 통해 이를 차기 공천 심사에 활용하는 방안도 테이블 위에 올랐다. 당 안팎에선 이번 회의가 '정진석 비대위' 출범 후 열리는 첫 회의인 만큼, PPAT 적용 대상 확대 및 정례화를 골자로 한 2호 혁신안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도 높은 상황이다.

혁신위는 지난 5일 전체회의에서 PPAT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2호 혁신안을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당시 지도부 공백 사태로 인해 새 비대위 체제에서 2호 혁신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문제는 혁신위 내부에서도 PPAT 확대 적용에 대한 이견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혁신안의 최종 의결권을 가진 비대위의 존폐가 결정되는 가처분 심리가 오는 28일 예정된 만큼 2호 혁신안 발표가 미뤄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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