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심청보 칠곡군의회의장 "더 낮은 곳에서 군민 뜻 겸허히 받들겠다"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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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04   |  발행일 2022-10-05 제6면   |  수정 2022-10-04 15:31
[경북 시·군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심청보 칠곡군의회의장 더 낮은 곳에서 군민 뜻 겸허히 받들겠다
심청보 칠곡군의회 의장. <칠곡군의회 제공>

심청보 칠곡군의회 의장은 재선 의원으로 석적읍 청년협의회에서 30년 넘게 사회 봉사활동을 하는 등 탄탄한 인맥을 자랑한다.


그는 초선 의원 시절, 조례 제정과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군민의 아프고 가려운 곳을 찾아 긁어주는 효자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심도 있는 예산 심의와 송곳 질문 등 지방분권 시대에 부응하는 의정 활동으로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지난 7월 의원 전원 추대로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심 의장은 "12만 군민을 대표하는 의결기관의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라며 "칠곡군의회가 변화를 선도하는 앞서가는 선진의회가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여 노력하고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원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기 위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 현장에 답이 있듯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에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의장은 지난 8대 의회에서 큰 성과를 거둔 참여의정연구회·아동미래연구회·미래의정연구회 같은 정책연구 단체를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다.


그는 "의원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을 지원해 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집행부에 일방적인 문제 제기보다는 대안도 함께 제시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개선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심 의장은 정주 여건 개선과 주민들의 복지증진에 힘쓰고 인프라 구축을 통해 인구 증가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6월 공예테마공원 준공으로 칠곡 U자형 관광벨트 조성이 마무리돼 관광 산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호국평화기념관을 중심으로 수목원이나 어린이 테마공원과 같은 어른과 어린이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칠곡군이 경북의 대표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심 의장은 "의원들은 '여민동락(與民同樂)'의 마음으로 더 낮은 곳에서 군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신뢰받는 의회상을 만드는 일에 온 힘을 모을 것"이라며 "희망을 안고 역동적으로 출범하는 제9대 칠곡군의회의 모습이 지방의회와 지역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조언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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