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상임위원장 인터뷰] 박승직 건설소방위원장 "통합신공항 사업 신속히 추진"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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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03   |  발행일 2022-10-03 제8면   |  수정 2022-10-03 06:57
지역건설 분야 예산증액 관철
원자력산업 육성안 모색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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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알아야 문제점을 바로 알 수 있다'는 현장중심의 정치철학을 통해 도민의 목소리가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2대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에 선출된 박승직(국민의힘·경주·사진) 의원의 의정활동 방침이다. 박 위원장은 기초의회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3선의 기초의원으로 제7대 경주시의회 의장도 역임했다. 그는 초선시절 4년의 의정활동기간에 건설소방위원으로 활동한 건설·소방 분야 전문가다. 이 같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건설소방위는 경북의 도시계획 및 균형발전, 안전 분야 정책과 도민들이 편리하고 안락한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지역인프라 건설, 유지관리 정책을 감시·감독하는 상임위다.

제12대 전반기 건설소방위는 재선 이상 의원 5명, 초선의원 4명 등 9명으로 구성됐다. 흥미로운 사실은 초선의원 중 기초의회 5선 출신이 있는 등 3명의 의원이 기초의회 의장을 지내서 도의원은 초선이지만 기초의원은 다선을 지낸 재야(?) 고수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이다. 집행부가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 위원장은 상임위 소관 업무 중 가장 중점을 둔 현안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신속한 추진을 꼽았다.

그는 "속도가 중요한 만큼, 애초 계획했던 2028년 개항을 목표로 국가와 지자체 그리고 지역주민이 삼위일체가 되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 신성장동력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침체,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위해 올해 본예산 편성 당시 건설산업 분야 예산증액을 강력히 촉구해 관철시키기도 했다. 그는 초선시절 원자력대책특별위원장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의 원자력산업 육성정책을 적극 환영하는 가운데 원자력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도 모색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즉흥적인 발상으로 정책을 만들고 시행하기보다는 경청하고, 때론 토론과 논쟁을 통해 정책을 가다듬고 심사숙고한 뒤 바르게 시행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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