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과 청도 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지수 2분기 연속 하락세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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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04 13:54  |  수정 2022-10-04 13:54  |  발행일 2022-10-04

경북 경산시와 청도군 지역의 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실사지수(BSI)가 2분기 연속 하락했다.

경산상공회의소(회장 안태영)는 4일 이들 두 지역 1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4분기 BSI는 전 분기(80.1)보다 2.1 포인트 하락한 78.0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감소세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복합위기로 증대된 경제 불확실성이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역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 산업은 국내 완성차 업계의 세계 시장 점유율 증가로 인한 후방효과·점진적인 생산량 회복 추세 등 실적 회복세를 위한 긍정적인 요인이 있지만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반도체 수급 불균형·부품 단가 상승·탈탄소화 전환 압박 등의 악재도 여전히 공존해 안정적인 지역 경기회복 국면 진입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주요 업종별 BSI는 기계ㆍ금속업종이 84.4, 섬유 69.8, 화학·플라스틱 73.1, 기타 업종이 76.5을 기록했다. 이중 섬유와 기타 업종은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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