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아줌마 대축제] 고령군, 전통옹기에 자연숙성·3無 전통장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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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2  |  수정 2022-10-12 07:22  |  발행일 2022-10-12 제16면

[제15회 아줌마 대축제] 고령군, 전통옹기에 자연숙성·3無 전통장
대가야우륵식품에서 생산한 장류. <대가야우륵식품 제공>

합리적인 가격과 최상의 품질로 주는 사람은 물론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있다. 경북 고령군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이다.

성산면 운성로에 자리한 대가야우륵식품은 올해 아줌마대축제에 가야금 메주, 된장, 간장, 고추장 등을 선보인다. 최태봉 대표는 경북대학에서 농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전통장류 제조의 한길만 걷고 있다. 이들 제품은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국내산 콩 100%로 경북대학 발효생물공학연구소와 함께 만들었다. 2005년산 비금섬 천일염을 이용해 전통옹기에서 자연숙성했다. 이들 제품은 3무(무방부제, 무색소, 무첨가)를 자랑한다. 대가야우륵식품은 영남대학(장류연구소)와 공동으로 전통된장의 위생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농가기업형 대량생산 시스템을 개발했다.

대가야푸드는 찹쌀떡과 화과자 등을 판매한다. '행복의 맛을 간직한 영양간식. 더 건강하게! 믿을 수 있는 대가야푸드'가 이 회사의 캐치프레이즈다. 대가야푸드에서 생산하는 맛시루 떡은 고령지방의 산지 농가와 계약재배한 찹쌀로 만든다. 스팀 압력방식으로 쪄내 마치 압력밥솥에서 밥을 지은 것처럼 쫄깃하고 말랑말랑한 식감을 자랑한다. 오래 둬도 잘 굳지 않고 냉동을 해놨다가 해동해도 쫄깃함이 그대로 살아있다. '장인이 만든 웰빙 전통식품'이라 일컬어지는 이 제품들은 HACCP 인증을 받아 소비자에게 믿음을 준다. 화과자와 만쥬는 20구에 2만원, 30구에 2만4천원이다. 특히 화과자는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태을농장은 이번 아줌마대축제를 통해 청정 고령에서 생산한 영양가 일품인 연근, 우엉, 마 등을 대구경북민에게 알릴 작정이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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