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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청도반시축제와 코미디아트페스티벌을 찾은 관광객들이 주렁주렁 달린 청도반시를 배경으로 꼭두 복장을 한 개그맨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청도군 제공> |
"청도에서 청도반시(홍시)도 맛보고 배꼽 잡는 코미디 공연도 구경하세요."
경북 청도군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을 청도야외공연장 일원에서 함께 연다.
'주홍빛 반시 맛에 반하고, 주홍빛 청도 멋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청도반시축제는 황금반시를 찾아라, 반시이색가요제, 감물염색패션쇼, 반시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반시퀴즈왕, 천하제일 반시대회 등 반시 이벤트게임과 감물염색 체험, 감식초 족욕 체험, 감잎차 다도체험뿐만 아니라 지역예술인의 예술제와 청도의 일상 사진전, 우리꽃 전시회 등 문화예술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반시축제와 함께 개최되는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은 '으랏차차! 꼭두야 함께 웃자'라는 주제 아래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유쾌한 웃음과 행복을 주는 힐링 코미디를 선사한다.
해외 공연프로그램은 다소 축소된 반면 국내 개그공연은 더욱 풍성하게 구성했다. 코미디아트극장, 코미디쇼극장에서 3일간 다양한 코미디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웃찾사 출신 개그맨의 졸탄쇼와 넌버벌 퍼포먼스 장르의 뮤지컬 셰프,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의 슈퍼스타 개그쟁이와 함께 중국의 곡예서커스와 개그가 결합된 산둥성 기예단, 김민형의 마술쇼, 딴따라 패밀리, 마블러스 모션, 쇼갱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김연자·조항조(개막식), 홍진영·김희재(폐막식)의 축하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야외광장에서는 코미디포토존, 코미디 코스튬, 코믹만화방, 서커스 놀이터, 추억의 오락실, 코아페 노래방 등 관람객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축제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주홍물결 넘치는 청도에 가을 여행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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