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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을 배경한 제기차기 유튜브 동영상 캡처. <포항시 제공> |
경북 포항의 '핫'한 관광지를 배경으로 만든 유튜브 영상이11일만에 조회 수 400만 회를 돌파해 화제다.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필 더 리듬 (Feel the Rhythm) 오브 제기차기-포항편' 유튜브 영상이 지난달 28일 등록한 뒤, 11일 만인 9일 조회 수 416만 뷰를 넘었다.
'필 더 리듬 오브 제기차기'편은 한국관광 바이럴 홍보 영상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는 기존 '필 더 리듬'시리즈 특유의 유쾌한 영상미가 돋보인다. 이번 제기차기 시리즈는 포항을 비롯한 거제, 부산 3개 도시에서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포항편과 함께 지난달 28일 등록한 거제편은 이날 현재 조회 수 407만 뷰, 부산편은 조회 수 388만 뷰를 기록 중이다.
제기차기 시리즈 중 가장 먼저 400만 뷰를 돌파한 포항편은 제기차기 장인인 채규칠 선생과 제작자 트릭코가 출연해 힙합 음악에 맞춰 제기를 차면서 포항 핫플레이스를 소개한다. 포항만의 매력을 63초 안에 압축했다. 시리즈 특유의 묘한 중독성이 있다. 푸른 바다를 닮은 파란색 제기로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시작해 스페이스 워크, 죽도시장, 영일대 해상누각, 해상공원 테마공원을 넘나든다. 영상의 마무리는 포항의 대표 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를 형상화했다. 해당 영상 댓글에는 "멋지다, 나중에 포항을 방문하고 싶다"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재밌는 영상" 등의 반응이 가득하다.
박상진 포항시 관광산업과장은 "한국 관광의 대명사가 된 한국관광공사의 '필 더 리듬' 시리즈 포항 편이 제작돼 포항을 세계적으로 알릴 좋은 기회가 됐다"며 "코로나 19 이후 해외 관광마케팅의 좋은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주 ,안동, 여수 등 관광공사의 1년전 국내 다른 도시의 영상조회는 수천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포항편이 이를 넘어설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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