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도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유승민 23.5% '1위'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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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0   |  발행일 2022-10-11 제3면   |  수정 2022-10-11 06:53
[영남일보 창간기념 여론조사] 국정수행평가 및 정당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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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대구 경북 시·도민들은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유승민 전 의원을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았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질문에서 유 전 의원이 네 명 중 한 명꼴인 23.5%를 얻어 오차 범위 밖에서 후발 주자들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전 의원에 이어 나경원 전 의원(15.9%), 안철수 의원(15.8%), 주호영 의원(13.6%) 등이 오차 범위 내에서 2위 그룹으로 추격하고 있다. 그 뒤로는 김기현 의원(6.5%), 조경태 의원(3.2%)의 순이었다.


대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24.8%), 안철수 의원(15.9%), 나경원 의원(13.9%), 주호영 의원(12.8%) 등의 순으로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경북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22.2%), 나경원 전 의원(17.7%), 안철수 의원(15.7%), 주호영 의원(14.3%) 등의 순으로 적합도가 높았다.


지지 정당에 따른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유승민 전 의원이 51.1%로 가장 높았고 안철수 의원(7.0%), 주호영 의원(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나경원 전 의원(23.0%), 주호영 의원(19.0%), 안철수 의원(17.9%)이 오차범위 내 박빙 양상을 보였다. 유승민 전 의원은 12.6%를 얻었다.

◆국정 수행 평가 이유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대구에서는 48.7% 경북에서는 56.2%로 각각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1천608명 가운데 윤 대통령이 업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854명을 대상으로 긍정 평가의 이유를 물을 결과 '공정 및 정의'가 21.8%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 외에 '결단력 및 추진력'(20.7%), '외교 및 안보'(16.2%), '국민과의 소통'(13.3%), '경제와 민생'(13.1%), '부동산 정책'(7.1%) 등이 긍정 평가의 이유로 꼽혔다.


반면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부정 평가한 694명이 꼽은 부정 평가 이유로는 '대통령의 발언 태도'가 2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치 경험 부족'(22.8%), '다양한 의견 청취 부족'(15.3%), '경제와 민생'(14.6%), '외교 및 안보'(8.5%), '인사 문제'(7.5%) 등도 부정 평가의 요인으로 꼽혔다.


'대통령의 발언 태도'라는 응답은 대구(27.7%), 여성(26.8%), 20대(26.0%)와 30대(31.6%) 저 연령층에서, '정치 경험 부족'이라는 응답은 50대(29.2%)와 60대 이상(25.3%) 고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정당 지지도

대구·경북 시·도민 61.9%는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22.3%, 정의당은 2.5%였으며 기타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10.1%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영남일보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70.6%에서 61.9%로 8.7% p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16.9%에서 22.3%로 5.4% p 올라갔다.


세대간 지지 정당의 차이는 뚜렷했다.
국민의힘은 남성(65.5%), 50대(64.0%)와 60대 이상(73.2%) 고 연령층에서 높은 지지를 얻어었고 더불어민주당은 여성(24.9%), 20대(29.2%) 저 연령층, 40대(31.2%)에서 더 높은 지지를 얻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0대(15.8%)와 30대(12.6%) 저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정당 지지 이유
'지지하는 정당이 있다'고 응답한 1천427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 이유를 알아본 결과,' 본인의 정치 성향과 비슷(28.5%)하거나 다른 대안 정당이 없기 때문'(25.2%)이라는 응답이 비교적 높았다. '당의 정책이 마음에 들어서'(15.1%), '지역의 정서를 대변해서'(13.2%), '지지하는 인물이 속해 있어서'(12.5%), '부모님 세대부터 지지해서'(3.4%) 등의 응답도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본인의 정치 성향과 비슷해서'(29.8%), '다른 대안 정당이 없어서'(22.5%), '지역의 정서를 대변해서'(15.6%), '당의 정책이 마음에 들어서'(14.9%) 등의 순으로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다른 대안 정당이 없어서'(30.9%), '본인의 정치 성향과 비슷해서'(25.3%'), 지지하는 인물이 속해 있어서'(18.6%), '당의 정책이 마음에 들어서'(14.9%) 등을 꼽았다.


김욱 에이스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지지 이유에 대해 분석한 결과 다른 대안 정당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22.5%로 상위에 꼽혔다"면서 "TK가 국민의힘의 텃밭이지만 지역의 정서와 부합하는 정당이 있을 시 지지 정당이 바뀔 수 있다는 의미와 국민의힘이 변화와 혁신, 발전을 해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민심이 담긴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조사개요

-대구시
△조사 의뢰 : 영남일보, KBS대구 △조사 기관 : 에이스리서치 △조사 일시 : 2022년 10월 5일 ~ 10월 7일 △대상: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 △조사 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78.6%) + 유선/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21.4%) 병행 △응답률 : 3.1% △오차 보정 방법 : 2022년 08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 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내용 : 정당 지지도 및 국정 수행 평가, 시정수행 평가 등(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경북도
△조사 의뢰 : 영남일보, KBS대구 △조사기관 : 에이스리서치 △조사 일시 : 2022년 10월 5일 ~ 10월 7일 △대상: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 △조사 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75.5%) + 유선/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24.5%) 병행 △응답률 : 3.0% △오차 보정 방법 : 2022년 08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 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내용 : 정당 지지도 및 국정 수행 평가, 도정 수행 평가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대구,경상북도 여론조사 결과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조사를 합산하여
2022년 0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재분석(셀가중)한 결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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