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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이주민센터·경북하나센터는 지난 10일 오후 포항시 남구 대이동 철길숲 내 오크정원에서 '통일여성합창단과 함께하는 철길숲 음악회'를 개최했다. 공연 모습.경북이주민센터 제공 |
경북이주민센터·경북하나센터는 지난 10일 오후 포항시 남구 대이동 철길숲 내 오크정원에서 '통일여성합창단과 함께하는 철길숲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시민들을 위로하고, 남북한 주민이 함께하는 문화 활동을 통해 상호 간의 인식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북한이탈주민을 포함한 24명으로 구성된 통일여성합창단(지휘자 정하해 영남대 교수)은 이날 '원더풀 KOREA' '과수원길' '함께 노래해' '북한민요 메들리' '우리는 하나' 등을 노래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테너 한용희가 특별 출연해 '그리움 마음' '뱃노래' 를 들려줘, 가을밤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고품격의 공연을 선사했다.
음악회를 감상한 한 포항시민은 "남북한 주민들이 합창을 넘어 화합을 선사한 따뜻한 무대였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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