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전통수리농업시스템, 세계관개시설물유산 최종 등재…국내 8번째·도내 첫 등재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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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2 17:09  |  수정 2022-10-12 17:39  |  발행일 2022-10-13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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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국제관개배수위원회 총회에서 김태회 의성군 관광경제농업국장이 인증패를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은 의성전통수리농업시스템(국가중요농업유산 제10호)이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제24회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DC) 총회에서 세계관개시설물유산(WHIS)으로 최종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의성군에 따르면 의성전통수리농업시스템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화산으로 영농에 불리한 여건을 갖춘 금성산 일대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선조들이 고대부터 만들어 온 1천여개에 이르는 못과 이를 활용하기 위해 고도차를 이용한 수리농업 시스템을 말한다.

저수지 수통(수로)과 못종(수로 물막이)을 이용한 전통관개배수 형태의 이 시스템은 현재도 계승되고 있다. 특히 한정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조직인 수리계와 못도감 제도를 현재도 운용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 전통수리농업시스템의 세계관개시설물유산 등재는 의성의 자랑일 뿐 아니라 국위 선양에도 이바지한 바가 크다"며 "이번 등재를 발판으로 의성전통수리농업지역주민협의체와 함께,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UNFAO)에서 주관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관개시설물유산은 전 세계적으로 역사·사회·기술적으로 가치가 있는 관개시설물을 지속 보전·관리하고 홍보하기 위해 국제관개배수위원회가 2014년부터 운영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모두 140개소(17개국)가 등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는 의성군을 포함해 모두 8개소가 등재됐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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