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불필요한 예산 과감히 삭감하고 적재적소 효율 배분"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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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8  |  수정 2022-10-13 17:01  |  발행일 2022-10-18 제8면
[경북도의회 상임위원장 인터뷰]
이선희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불필요한 예산 과감히 삭감하고 적재적소 효율 배분
경북도의회 이선희 예결위원장

"도의회 첫 여성 예결위원장이라는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고, 도민들이 맡겨주신 '재정 파수꾼''의 역할에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습니다"

제12대 경북도의회 이선희(청도·국민의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의 단호하면서도 신념에 찬 목소리다.

이 위원장은 제11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11대 당시 예결특위 부위원장과 도정의 핵심인 투자유치 및 일자리·민생경제 등을 담당하는 기획경제위 부위원장으로 활약했다. 동료의원들 사이에서는 예산과 기획분야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때문에 12대에서도 기획경제위원으로 다시 선임됐다.

이 위원장이 경북도의 재정과 주요 현안을 꿰뚫고 있는 만큼, 도의회 예산전문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지난 7월 열린 도의회 임시회 첫 예결특위 활동과 관련, 경북도와 도교육청이 편성한 19조 원이 넘는 막대한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집행부의 핵심 정책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위원들의 이견 조정을 원만하게 이끌어냈다.

이 위원장은 "소비자 물가가 급격히 상승하는 최근의 경제위기 시그널에 대해 위기가 곧 기회라는 심정으로,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환경 개선과 기초학력 회복에 방점을 두고 심사해 집행부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며 "도정과 교육현안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 모든 분야에 추경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도록 집행부에 힘을 실어 주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예결위는 초선의원 10명과 다선의원 5명으로 구성됐는데, 초선의 열정과 다선의 노하우가 잘 어우러지는 원팀으로 이끌어 앞으로 있을 예산안·결산·기금운용 심사에 있어,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적재적소에 예산이 효율적으로 배분·활용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산편성 후에도 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잘못된 정책은 바로잡고, 나아가 꼭 필요한 정책은 선제적으로 발굴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도민의 삶에 힘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쳐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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