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포항시의회, 첫 시정질문… 일문일답 방식 추가 도입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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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8 16:29  |  수정 2022-10-18 16:29  |  발행일 2022-10-18
제9대 포항시의회, 첫 시정질문… 일문일답 방식 추가 도입
지난 12일 열린 포항시의회 제299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 모습.<포항시의회 제공>

제9대 포항시의회가 포항시를 상대로 첫 시정 질문에 나선다. 질문 방식도 기존 방식에 일문일답을 병행해 집행부 견제기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의회는 19일 제299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임주희(국민의힘·오천), 김영헌(국민의힘, 구룡포·동해·장기·호미곶), 박칠용(더불어민주당·오천), 김은주(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이 집행부의 주요 현안 추진 상황에 관해 묻는다.

질문 방식은 기존 일괄질문·답변에서 일문일답 방식을 추가로 도입한다. 기존 방식은 질문자인 의원이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질문내용을 모두 발언한 뒤, 답변자인 집행부에서 답변을 일괄적으로 발언하는 식으로 진행돼 긴장감이 떨어지고 핵심 사안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번 일문일답 방식의 경우 40분 이내로 질문과 답변을 할 수 있도록 해 생동감 있는 시정 질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주희, 박칠용, 김은주 의원이 일문일답 방식을 신청했다.

임주희 의원은 항사댐 건설에 관한 사항과 태풍 힌남노 재난 시 대응에 대해 질의한다. 김영헌 의원은 호미반도 관광종합개발계획에 따른 관광특구 지정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CPTPP) 가입 관련 등에 대해 질문한다. 박칠용 의원은 호동 2매립장 시설 조성 및 순환이용 정비사업, SRF 주변 주민에 대한 보상책, 자원 순환 타운 조성에 대해 질의한다. 김은주 의원은 냉천 항사댐 건설, 포항 수서행 KTX 도입 등에 대해 물을 예정이다.

백인규 의장은 "시정 질문은 50만 시민의 질문이기도 하다"며 "9대 의회 첫 시정 질문을 통해 시민들의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도록 민의의 대변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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