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전 의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국방부 관계자 석연찮은 행동' 의혹 제기

  • 임호
  • |
  • 입력 2022-10-20  |  수정 2022-10-19 19:25  |  발행일 2022-10-20 제5면
김종대 전 의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국방부 관계자 석연찮은 행동 의혹 제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 사건 당일 밤 만취한 국방부 관계자의 석연찮은 행동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종대 전 국회의원은 19일 오전 '온라인 정치경제미디어 스픽스'가 진행하는 '김종대의 이슈탱크'에 출연, "피격(사건) 당일인 2020년 9월 22일 밤 국방정보본부장이던 A중장이 회식을 하고는 만취 상태였다"며 "이 때문에 당시 서욱 국방 장관에게 피격 사건에 대한 전모를 전혀 보고하지 않아, 서 장관은 영문도 모르고 청와대에서 열린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국방정보본부장도 하루 전날 서해 공무원 실종 사건이 발생해 군경에 비상이 걸렸다면 군의 정보를 총괄하는 국방정보본부장 역시 비상 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그러다 보니 당일 밤 9시 북한군에 의한 서해 공무원 피격이라는 중차대한 상황이 벌어졌는데도 국방정보본부장의 만취로 인해 국방장관이 전모를 파악하지 못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중요한 정보는 국방정보본부에 있다고 본다. 하지만 검찰은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지만, 국방정보본부는 아직도 하지 않고, 국방정보본부와 본부장이었던 A 씨에 대한 수사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진실을 알 수 있는 군의 특수 정보인 SI에 대해 정부·여당은 한사코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이유도 분명 이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