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가 창간 77주년 기념 특집으로 다루고 있는 '팔공산 국립공원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팔공산의 국립공원 승격 추진 역사는 올해로 42년에 이른다. 198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래 국립공원 승격 추진과 무산을 반복했다. 상당수 시·도민은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찬성하고 있다. 2019년 대구경북연구원 인식조사에 따르면 시·도민 600명 가운데 72.3%, 거주민 및 상인 62명 중 58.1%가 찬성했다. 지금 다시 조사를 하면 찬성 여론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팔공산의 자연, 문화, 생태계 보전은 시급하다.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난개발로 팔공산이 몸살을 앓는 상황이다.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훨씬 아름다운 자연이 될 것이다. 광주 무등산이 증명한다. 201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은 새롭게 태어났다. 인력과 예산이 늘면서 훼손이 심했던 장불재, 중머리재가 복원됐고, 자원 및 생태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 팔공산의 가치는 상상 이상이다.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의 최대 난제는 토지소유주들의 설득이다. 토지소유주들은 재산권 침해를 우려한다. 지금도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마당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더욱 제약을 받을 것으로 걱정한다. 다행히 대구시가 그동안 꾸준히 토지소유주들을 설득한 끝에 조건부 찬성 의사가 많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등산이 주민과의 상생에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무등산은 명품마을 조성을 통해 주민의 수익화 사업을 지원한다. 국립공원지킴이(녹색순찰대) 운영으로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팔공산 주민 및 토지소유주들과의 상생 방안도 충분히 만들어질 수 있다.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의 최대 난제는 토지소유주들의 설득이다. 토지소유주들은 재산권 침해를 우려한다. 지금도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마당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더욱 제약을 받을 것으로 걱정한다. 다행히 대구시가 그동안 꾸준히 토지소유주들을 설득한 끝에 조건부 찬성 의사가 많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등산이 주민과의 상생에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무등산은 명품마을 조성을 통해 주민의 수익화 사업을 지원한다. 국립공원지킴이(녹색순찰대) 운영으로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팔공산 주민 및 토지소유주들과의 상생 방안도 충분히 만들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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