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 권위 있는 건축상 잇따라 수상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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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6  |  수정 2022-10-23 16:01  |  발행일 2022-10-26 제19면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 권위 있는 건축상 잇따라 수상
2021년 7월 문을 연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 전경.<포스코 제공>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 권위 있는 건축상 잇따라 수상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 내부. 로비 층부터 최상층까지 뚫려있는 아트리움과 공중에 부양하듯이 설치된 상자 모양의 플로팅 큐브 회의실이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의 벤처기업 발굴·육성 스타트업 공간인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이 건축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포스코는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이 202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과 한국건축가협회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건축문화대상은 1992년 제정돼 국토교통부 주최·주관으로 시행하는 건축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로, 사회공공·민간·주택 등 3개 부문에서 매년 우수 작품을 선정한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사회공공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서울 노들섬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이에 앞선 지난 9월 28일에는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했다. 1979년 제정된 한국건축가협회상은 건축 전반의 문화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매년 한국건축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지난해 7월 포스코가 벤처 생태계 활성화와 신성장 사업 육성을 위해 개관한 스타트업 공간이다. 독창적인 형태의 디자인과 사용자를 위한 공간 설계로 벤처 인큐베이팅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의해 공간 속에 담아냈다.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겠다는 의도를 담아 '플로팅(floating)' 개념을 적용해 떠 있는 우주선 모양의 독특한 외관으로 설계됐다. 건물 내부에는 로비 층부터 최상층까지 막힘없이 수직으로 뚫려있는 아트리움(atrium)과 공중에 부양하듯이 설치된 상자 모양의 플로팅 큐브(floating cube) 회의실 등의 공간이 있다.

또한 시제품 제작 공간과 실험실, 이벤트홀 등 업무지원 공간뿐만 아니라 플레이 라운지, 미디어 갤러리, 입주업체 간 소통이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 등을 조성해 상호 교감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유도하고 있다.

포항시 남구 지곡동에 있는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에는 총 96개 회사가 입주해 있으며, 기업가치는 약 1조 8천272억 원에 달한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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