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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밤 대구 북구 매천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힘쓰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
경찰은 지난 25일 화재 발생 장소에서 확보한 CCTV 등을 분석해 당시 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며, 시장 상인과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도 진술을 받을 계획이다.
26일 오전 10시에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의 합동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경찰 관계자는 "아직 합동감식 등을 진행해봐야 하기 때문에 화재 원인을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라며 "CCTV 화면과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연발화와 실화,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26일) 오전에는 대구시와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이 26일 농수산물 도매시장 관리사무소에서 대구시 행정부시장 주재의 대책회의를 갖고 이번 화재 관련 대응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관계기관의 신속한 화재 경위 조사 등에 대한 주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5일 오후 발생한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재가 당일 밤 11시59분쯤 완진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화재 규모가 큰 탓에 재산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샌드위치 패널 구조'가 급격한 연소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영남일보 10월25일 온라인·26일자 1면 보도)이 제기되기도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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