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올 3분기 누적 순이익 3천943억원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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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8  |  수정 2022-10-27 16:06  |  발행일 2022-10-28 제10면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 -하이투자증권 PF 등 부진 여파

주력 계열사 대구은행 순이익 15.3% 증가-3천294억

영업익도 13.2% 늘어난 4천265억

그룹 총자산 100조 돌파


DGB금융그룹 올 3분기 누적 순이익 3천943억원
DGB 대구은행 본점 전경.

DGB금융그룹은 올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지배주주 지분)이 3천 94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것으로,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의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그나마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은 순이익이 15.3% 증가했다.그룹 총 자산은 처음으로 100조를 돌파했다.

DGB금융그룹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5천825억원, 순이익은 3천94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5%, 순이익은 12.9%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인 DGB 대구은행의 경우, 불확실한 미래 경기상황을 대비해 그간 특별 충당금을 많이 적립했음에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대구은행의 영업이익은 4천26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2% 증가했다. 순이익(3천294억원)도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었다.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금리상승 영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등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은행의 자산 건전성 핵심지표인 부실채권여신 비율 (0.42%)과 연체율(0.26%)은 안정적으로 관리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의 실적은 뒷걸음질쳤다. 순이익이 73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3.4%나 감소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부문 수익 정체, 상품운용(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부문 영업적자 지속,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자산관리(WM)부문 수익 하락이 실적감소의 주된 원인이다.

DGB캐피탈은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나름 좋은 실적을 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631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 전체 자산은 100조 3천33억원(대구은행 75조 5천543억원 포함)을 기록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상 리스크 및 유동성 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향후 자산 건전성 관리와 자금시장 변동성 대응에 집중하면서 금융 취약계층의 실질적 연착륙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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