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11월 농산물 가격 변동 확대…마늘·고추·양파 1만톤 시장 공급"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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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8 10:10  |  수정 2022-10-28 10:10  |  발행일 2022-10-28


추경호, 11월 농산물 가격 변동 확대…마늘·고추·양파 1만톤 시장 공급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기재부 제공.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다음 달 김장재료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 변동 확대 가능성이 있다"며 "김장 재료 전 품목에 대한 면밀한 수급·가격 관리를 추진해 김장 물가가 작년보다 낮게 유지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28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 농산물 가격이 다소 하락하고 있지만 높아진 가격 수준은 여전히 장바구니 물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본격적인 김장철 시작 시기인 오는 11월부터 고추와 마늘, 양파 등 정부 비축 물량 1만 500톤을 집중 방출할 예정이다. 마늘은 비축물량 5천t을 깐마늘로 가공해 대형마트 등에 공급한다. 건고추는 1천400t을, 양파는 3천600t을 각각 시장에 공급한다.

천일염 500t도 시장에 공급한다. 배추와 무의 경우 생산량이 지난해 수준은 될 것으로 보고 생육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장 재료에 관한 다양한 할인 지원도 추진해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에 171억 원을 투입하고 김장 채소와 굴, 젓갈 등 수산물까지 20% 할인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전국 농협에서 김장 채소류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등 소비자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해양수산부는 31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열리는 '코리아수산페스타'에서 천일염, 새우젓, 멸치액젓을 할인 판매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12월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를 상향 조정한다. 유형별 구매한도는 카드형 100만원, 지류형 70만원, 모바일 100만원이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김장이 마무리되는 시기까지 수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면서 필요한 대응을 강화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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